[ 세상사는 이야기 ]

꽃과 바람이 전하는 지리산 탐방

석정 이정민 2019. 10. 19. 15:28

 

 

 

 

 

 

 

 

 

 

 

 

 

 

 

 

 

 

 

 

꽃과 바람이 전하는 지리산 탐방

 

-천하길지 바래봉

-자연과 소리가 깃든 구룡계곡

-자연과 시간이 시작되는 뱀사골

 

 

지리산, 생명을 품은 어머니의 산

지리산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롭게 된다.'고 하는 지혜의 산입니다. 응장하면서도 아늑한 산세는 수많은 생명을 낳아 왔고, 이들이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지리산은 1967년 제 1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대표적인 풍경으로는 천왕봉 일출, 연하선경, 벽소명월, 반아낙조, 피아골단풍 등을 꼽을 수 있는데, 사람들은 이를 지리10경이라 부릅니다.

 

또한 지리산에는 회엄사, 쌍계사와 같은 오랜 역사를 지닌 사찰들과 많은 문화유산들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용이 못 된 이무기가 죽은 골짜기 '뱀사골 계곡'

뱀사골을 지리산 반야봉과 토끼봉 사이에서 반선마을까지 길게 뻗어내린 골짜기입니다.

 

9.2km에 달하는 계곡 곳곳에는 기암괴석과 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각 소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있습니다. 한국의 명수로 꼽힐만큼 맑고 투명한 계곡은 그 명성에 걸맞게 많은 동 ㆍ식물이 살아가는 생명의 골짜기입니다.

 

자연과 소리가 깃든 구룡계곡

구룡계곡은 '용호구곡'이라합니다. "옛날 음력 4월 초파일이면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홉군데 소에서 노닐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구룡계곡 전체가 바위 한 덩어리인 것처럼 연결되어 있고 바위 틈새나 골패인 곳에는 소나무가 자라 운치를 더하고 이습니다. 또 바위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은 계곡을 따라 소가 되며, 여기에 철따라 바뀌는 풍경은 자연의 조화된 극치를 이루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