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국회의원 ]

국회 문체위 여당위원들, ‘박형준 후보 엘시티 조형물 의혹, 제대로 해명해야’

석정 이정민 2021. 4. 1. 16:23



국회 문체위 여당위원들, ‘박형준 후보 엘시티 조형물 의혹, 제대로 해명해야’

- 엘시티 납품 공공미술품 28억원 어치, 11점 모두 박 후보 관련 업체 관여, 특혜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
- 미등기 건물, 토지, 공익재단 활용 미술관 건립 해명, 당장 실천하는 모습 보여야
- 오전 삼광사, 오후 부산 민예총 들려 현장 의견 들어


국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여당 의원들이 1일 박형준 후보의 엘시티 조형물 납품 특혜 의혹 해명을 요구했다.

도종환 위원장, 박정 간사, 유정주 의원, 이병훈 의원(이상 문체위 소속), 김경협 의원, 정춘숙 의원 등은 부산 엘시티 앞을 찾아, 제기됐으나 명확하게 해명되지 않고 있는 엘시티 관련 의혹에 대해 박형준 후보의 적극적 해명을 요구했다.

이날 의원들은 ’지금까지 나온 의혹 중 부산 시민들이 제대로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이 없었다‘며, ’의혹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후보가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의 미래를 밝힐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또 그 동안의 해명과 관련해, ’고가의 엘시티의 분양권을 살 때, 중개인이 우연히 만나 도와주고, 복비도 받지 않았던 우연, 같은 날 전망이 좋은 윗층과 아래층을 나란히 구입할 수 있었던 우연, 이 우연의 행운이 진짜 우연인지, 혹 계속된 우연이 필연이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된다‘고 했다.

특히 문체위 소속 의원들은 ’엘시티 조형물 납품 과정에서 28억원 어치 11점 모두 박형준 후보와 관련이 있어, 특혜 소지가 있는데, 예술품으로 불공정하게 재산을 늘렸다는 의혹만이라도 적극 해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해명 요구는 공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의원들은 ’선출직 공직자가 되겠다는 사람에 대한 검증,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부산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주장하며, ’김영춘 후보가 20년 치 부동산 거래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한 것처럼, 떳떳하다면 재산내역을 공개하면 깨끗하게 해결될 문제‘라고 했다.

한편 박형준 후보가 미등기 건물, 토지 취득 의혹에 대해 공익재단을 활용한 미술관 건립 등 사적 이익 추구용도가 아니고. 부부의 대부분 재산을 공익적 사업에 활용할 것이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 ’해명이 의혹을 덮기 위한 변명이 아니라면, 공허한 말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 당장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했다.

이날 부산 방문 의원단은 삼광사 방문, 동래역 집중유세, 부산 민예총 정책건의서 전달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