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지방선거 화제의 당선인] 고준호 국민의힘 경기도의원(파주시 제2선거구) 당선인
[전국지방선거 화제의 당선인] 고준호 국민의힘 경기도의원(파주시 제2선거구) 당선인
고준호 경기도의원 당선인, 경기도의원만 3수 끝에 당선
“피 말리는 접전 끝에 3수 도전 당선이라는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운정신도시가 포함된 파주갑선거구에서는 지금껏 민주당에게만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단 한 번의 국회의원, 경기도의원조차 허락하지 않은 이곳에서 저 고준호가 국민의힘 최초로 경기도의원이라는 값진 기회를 주셨습니다. 가족, 삼촌들, 이모들, 선배님들, 아우님들, 그리고 우리 이웃들이 최초의 당선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모든 분들이 파주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낸 개국공신, 특등공신입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 두 번의 낙선을 통해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기다려온 만큼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 이웃들을 위해 삶에 도움이 되는 경기도의원이 되고자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1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경기도의원만 3수 도전 끝에 당선된 고준호 경기도의원 당선인의 말이다.
지난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수많은 현역 도지사, 시장, 도의원, 구청장, 시의원 등과 정치 지망생들이 정치권 입성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던 가운데 대표적인 민주당 표밭이라고 할 수 있는 파주시 제2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고준호 후보가 경기도의원만 집념의 3수 끝에 당선이 확정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준호(39) 당선인은 1983년도 파주시 태생으로 지난 2012년, 친구의 권유로 당시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회에 정당 가입을 하면서 정치권에 첫발을 디딘 후 2014년 제 6회 지방선거 당시 대학원생 신분으로 경기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져 애석하게 69표 차이로 낙선한 바 있다.
당시 낙선 이후 고 당선인은 더욱 열심히 정당 활동과 지역구 활동, 중앙대학원 언론학 석사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지역경제문화원장을 역임하고, 전 국민의힘 경기도당 청년위원장과 전 국민의힘 산업통산자원 중소기업위원회 정책 자문위원, 전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을 거쳐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정책본부 정책위원으로 꾸준히 활동해 왔다.
고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 가장 힘들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해 달라는 질문에 “두 번의 낙선을 통해 지난 10년 동안 다른 영역(총선)의 도전해 보기도 했지만, 아니다 싶어 지역구에서 경기도의원만 세 번째 출사표를 던지게 되었다. 민주당 현역 국회의원 프리미엄과 상대 후보도 현역 재선 도의원이어서 정말 힘든 상태였다.”라며 “지난 2004년 지방선거 이후 하루하루를 소중한 이웃들을 위한 삶이 되고자 저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해 왔기에 시민들께서, 그리고 이웃분들께서 많이 도와주신 덕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 입문 후 지난 10년간 낙선의 쓴맛을 보면서 때로는 슬프도록 때로는 낙심하도록 힘겨웠지만 자신을 지지해주는 지지자들과 사랑하는 아내, 그동안 보물같이 찾아온 두 아들을 비롯해 파주시를 위해 준비한 많은 정책을 끌어안고 버텨온 세월의 숙성함을 파주시에 쏟아내기 위해 포기할 수 없는 길을 걸었다는 소회를 밝혔다. 또한 본인 혼자가 아닌 파주시민들과 지지자들의 가르침을 배우면서 전문가들과 ‘시민속의 정책’을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당선인은 3년 전인 지난 2019년 6월, 운정신도시연합회 임원진들과 함께 국회를 방문, 당시 국회부의장이었던 이주영 의원을 면담하고 국가의 잘못된 창릉 3기 신도시 지정 철회 및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2기 운정신도시 문제점에 대해 지적하고 국회 차원의 개선대책과 문제 해결을 호소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전달하는 등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최대한의 역할을 펼쳐왔다.
웬만한 지역 정치인이면 당선을 목적으로 두 번씩이나 낙선했던 도의원 출마보다는 다른 정치영역에 도전해 볼만도 했지만 고준호 예비후보는 민주당 텃밭으로 알려진 지역구에서 도의원에 세 번째 도전의 출사표를 던졌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이제는 이길 때가 됐고 바뀔 때가 됐기 때문”이라면서 세 번 째 출사표 당선의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을 비롯해 광역의원은 물론 단 한 번도 민주당 아성을 허락하지 않은 파주갑 지역구에서 3수 만에 당선된 고 당선인이 앞으로 파주에 어떤 새로운 물결과 활력을 불어올 수 있을지 지역정치권과 일부 시민들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어 그의 정치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