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맞춤형 새기술로 배 수출 승부 건다
파주시 겨울철 배과원 가지치기 현장교육 실시
파주시는 수출에 적합한 배 생산을 위해 겨울철 정지.전정 시기에 때맞춰 지난 14일 파평면사무소 회의실 및 성도현 선도농가 포장에서 배연구회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규격품 생산을 위한 맞춤형 새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그동안 파주시에서는 미국, 대만 등으로 매년 200여 톤 이상의 배를 수출하고 있으나 수출 기준에 부적합한 배가 일부 출하되어 수출업체가 불만을 토론하고 있고, 부적합한 배의 주요인은 기형과, 병해충 피해과, 배 껍질의 오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날 교육은 수출에 적합한 배 생산을 위해 꽃이 피기 전 불량 가지를 사전에 정지․전정 하여 모양 좋은 정형과 배를 생산하고, 1~2년차 도장된 가지를 활용 젊은 결과지를 다량 확보하여 과일크기를 비슷하게 만들며, 시비법 개선 및 저농약 고효율 병해충 종합방제기술과 함께 수출시 피해과율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론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여 눈높이에 맞게 교육을 진행 참가자들로부터 쉽게 이해를 시켜 크게 호응을 얻었다.
이날 파평면 금파리에서 배를 10년째 수출하고 있는 성도현 선도농가는 사례발표를 통해 “도장지를 적절히 활용하여 결과지로 대처하면 중소과 및 대과생산에 유리하며 웃거름 분산 시용과 카타접목법 등 아상처리를 실시하여 생산성을 증대시켜 수출배 생산에 큰 애로가 없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배가 수확되어 출하될 때까지 단계별로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여 수출 상대국의 요구에 적합한 배를 많이 생산함으로써 수출물량도 늘리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