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현충일 추념식 파주시 금촌동 현충탑서 거행
'파주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 위에 자랑스런 역사를 써 온곳'
▲이재홍 시장이 헌화후 분향을 하고 있다.
▲이재홍 시장의 추념사
제60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오전 금촌동 현충탑에서 열렸다.
추념식에는 이재홍 파주시장을 비롯한 호국, 보훈단체 관계자, 박재진 파주시의회 의장, 황진하, 윤후덕 국회의원, 한길룡 도의원, 파주시의회 의원 및 홍성기 교육장, 김흥룡 소방서장, 장동문 파주상공회의소 회장, 김경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협의회장, 박성훈 파주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장, 국가유공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념식은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에 이어 오전 10시 정각에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으로 이어졌다. 묵념 시간에는 육군 3789부대 장병들의 조포가 발사됐다. 이어 헌화 및 분향, 이재홍 파주시장 추념사, 헌시 낭독, 현충일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추념사에서 "파주에서 호국은 과거가 아니라 현재이며, 이곳 현충탑은 물론이고 파주 곳곳에 호국 영령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현충 시설이 세워져 있으며, 지금 이 순간에도 5만여 명의 국군 장병이 굳건히 최전선을 지키고 있다.“ 면서 ”우리 모두가 역사를 망각하지 않고 분단의 현실을 직시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파주가 호국의 도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파주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 위에 자랑스런 역사를 써 왔으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가슴깊이 느끼며, 충혼탑의 영령앞에 다시금 약속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이 시장은 “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이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전쟁의 역사와 안보정신을 잊지 않는 것, 전쟁에서 살아남은 분들이 통곡하며, 불면의 밤을 보내지 않ㄷㅎ록 하는 것, 국가와 민족을 수호한 분들이 예우 받도록 하는 것, 그리고 호국용사들의 활약이 대를 이어 잊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재진 파주시의회 의장은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과 나보다는 국가와 민족을 먼저 생각했던 호국영령들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된다”며 추모했다.
이날 행사에서 추모헌시는 '가장 아름다운 신부‘가 낭송 되었으며 현충일 노래는 파주시립합창단과 참석자 모두가 합창했다.
추모헌시
가장 아름다운신부
(2014년 보훈문예작품공모전, 일반부 최우수상 이태학)
아버지, 당신의 마지막 전투가 있던 날
금화지구 골짜기에 퍼붓던 총탄처럼
새벽까지 세차던 빗줄기는 멈추고
새파란 하늘 아래 현충원의 휘장들이
만장으로 휘날리는 오늘
어머니를 당신께 보내드립니다.
산딸나무 하얀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는 날
육십삼년의 서로운 그리움으로
아버지의 유산이 되어 무겁게 반짝이는
비석의 문을 열고 보내드립니다.
죽음과 수절이 숨바꼭질하며 가슴을 치던 수많은 날들
스치는 바람이 흔드는 문소리에행여
당신인가
설레임과 두려움에 문을 열던
어린 남매와 청상의 트라우마를 지우고
오늘 어머니께 보내드립니다.
-중략
아버지, 이제 무거운 짐 놓으시고
긴긴 날 그리웠던 당신의 신부와 함께
새로운 설레임으로 조국을 지켜봐 주소서
영원한 푸른 병장의 군모를 쓰고
현충원의 길목에 나부끼는 휘장처럼
펄펄 웃으며 어머니를 맞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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