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글로스터시 친선협회 대표단 파주시 내방
6.25전쟁으로 시작된 인연 후손에게도 이어지길 희망
▲영국 글로스터시의 한국-글로스터셔 친선협회(GROK) 크리스 라일랜드(Chris Ryland) 단장(사진 맨 좌측)과 일행이 파주시를 방문해 김준태 부시장(사진 우측에서 두번째)과 기념찰영을 하고 있다.
파주시의 해외 교류도시인 영국 글로스터시의 한국-글로스터셔 친선협회(GROK) 크리스 라일랜드(Chris Ryland) 이사를 단장으로 한 대표단이 지난 4월 22일부터 27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파주시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김준태 부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약 5년 전 지인 몇 명과 주영국 한국대사를 만나 글로스터시와 파주시 간 교류협력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설마리 전투에 참전한 노병들이 양 시간 인연의 끈이 됐지만 향후 지속적인 교류를 위해서 청소년 간 교류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고 방문이유를 밝혔다.
대표단은 파주시에 머무는 동안 경기세무고, 삼광고, 한빛고, 한민고를 방문해 양 시 학교 간 교류방안을 협의했으며 영국군 추모공원 및 감악산 출렁다리(글로스터 영웅의 다리)를 비롯해 헤이리예술마을, 출판도시, 안보관광지 등을 방문했다.
크리스 라일랜드 이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학교 간 교류, 예술인 교류, 체육 교류 등 양 시의 활발한 교류 방안에 대해 가능성을 발견했다”며 “귀국하게 되면 글로스터시장에게 파주시의 교류 의사를 전달하고 친선협회 회원들과의 활발히 논의를 거쳐 실질적인 교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회가 된다면 올 가을 인삼축제 때 영국 글로스터셔 친선협회 회원들과 재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월 24일 운정 한빛고 방문단 20여명이 글로스터시를 방문해 스트라우드 고(Stroud High School)와 자매결연 MOU를 체결했고 광탄 한민고는 4월 말 글로스터시를 방문해 모건 스티브(Morgan Steve) 시장과 참전용사들을 만나고 써 토마스 리치(Sir Thomas Rich's) 학교와의 향후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영국 글로스터시는 사우스웨스트 잉글랜드 지역의 글로스터셔주의 주도로 약 2천년의 역사를 지닌 인구 13만의 도시다.
영화 해리포터의 촬영지인 글로스터 성당 등 중세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유서 깊은 곳으로 파주시와는 2013년 4월 22일 자매도시 MOU를 체결했다.
파주시는 글로스터셔 군인박물관 내 6.25박물관 건립지원금 전달, 감악산 출렁다리(글로스터 영국의 다리) 및 설마리 영국군 추모공원 건립 등을 통해 글로스터시와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스터시는 나토(NATO) 연합 신속대응군의 기지를 임진기지(Imjin Barracks)로, 글로스터셔 군인박물관에서 글로스터 부두로 이어지는 길을 파주길(Paju Walk)로 명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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