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인 뉴스 ]

파주시 100주년 3ㆍ1절 기념사

석정 이정민 2019. 3. 2. 11:11

 

 

 

 

 

 

 

 

 

 

 

 

 

 

 

 

 

 

 

 

제100주년 3.1절 기념사

 

오늘은 3·1 독립운동 10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 뜻 깊은 날을 맞아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쳤던 선열들의 위대한 뜻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기리고자 합니다.

 

먼저 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온몸을 바치고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고개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중략)

 

3·1 독립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늘 아침 학생과 시민 등 수 백명이 함께 조리읍에 위치한 「파주3.1운동기념비」에서 이곳 시민회관까지 만세운동을 재현하며 선열들의 마음을 가슴에 새겼습니다.

(중략)

 

일제의 무력과 총칼 앞에서도 맨손으로 두려움 없이 당당히 맞서고 의연히 투쟁하게 했습니다.

 

파주는 107분의 독립 운동가를 배출한 애국지사의 고장이자, 호국정신과 애국애족 정신이 뿌리 깊은 고을입니다.

 

교하, 광탄, 조리, 문산, 법원 등 파주 전역에서 목숨 바쳐 조국을 지켜낸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흔적을 찾을 수 있습니다.

 

100년 전 파주 민중들의 독립만세 외침과 독립운동은 지금의 대한민국 번영과 파주 발전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역사의 고비마다 우리 국민은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민주항쟁, 그리고 최근 촛불집회를 거치면서 3·1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민주주의와 인권을 쟁취해왔습니다.

 

파주시는 독립유공자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3·1 독립운동의 정신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파주 독립운동가 윤기섭 지사 학술대회 개최와 파주 독립운동가 107위 합동추모제 거행, 교하독립운동 기념비 건립, 유관순 열사와 함께 투옥된 임명애 지사 창작 뮤지컬 공연 등 18개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18년 4.27 파주선언을 비롯해 세 차례의 남북 정상회담으로 파주시는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어제 개최된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과거 어느 때보다 지속적인 대화 의지와 낙관적인 견해 등 의미있는 진전을 이룬 것은 분명합니다.

 

남북관계도 3.1운동이 시작된 이래 오랜기간 동안 지속적인 독립 운동을 통하여 해방을 쟁취했듯이, 당장 일희일비 하지말고 어떠한 우여곡절이 있다하더라도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인내심을 가지고 한 걸음씩 나가야 합니다.

 

우리 파주는 분단의 첫 도시에서 통일의 첫 도시이자 한반도의 평화 수도로 재도약해야 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중략)

 

100년 전 조국의 자주 독립을 위해 사상, 정견, 종교, 신앙 등을 뛰어 넘어 3천만 민족이 하나가 되어 만세 운동에 참여했듯이,

오늘 기념식이 3·1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면서 파주 발전을 위해 46만 시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계기가 되길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그리고 독립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며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파주시장 최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