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인 뉴스 ]

[인터뷰] 언제나 청춘, ‘양키스 멤버 음악인 진철민’

석정 이정민 2019. 6. 25. 18:28

[인터뷰] 언제나 청춘, ‘양키스 멤버 음악인 진철민’

-파주 관내 음악성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자리 마련해 기회 줄 터



▲음악인 진철민씨




 “70년대 고교 시절부터 공부보다는 노래를, 노래 부르는 것보다 ‘음악’을 좋아했죠. 그래서 노래보다는 반주를 듣는 편이었고, 가수 보다는 밴드를 좋아했어요. 우연히 음악을 하는 선배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 음악을 하는 선배들과 함께 어울리게 되면서 음악을 접하게 되었죠. 음악을 통해 행복을 얻었지요.”

그룹 ‘함중아와 양키스’의 정동권의 데뷔 40주년 기념공연이 지난 5월 27일 저녁 7시 30분에 종로 낭만극장에서 열렸다. 이날 정동권 데뷔 40주년 공연에서 양키스 멤버인 와이어 키보드( key-ter) 연주자로 함께 공연을 펼쳤던 음악인 진철민 씨(파주 거주)의 말이다. 파주시 거주 음악인 진철민씨를 금촌동 ‘쪼매난 카페’에서 만나 그의 음악인 인생 삶의 야기를 들어 보았다.




음악인 정동권씨(사진 좌측) 와 진철민씨는 사진 뒤)



진철민 씨(이하 진씨)는 경기도 의정부 태생으로 4년 전 경기도 안산에서 거주하다 파주로 이사와 탄현면 성동리 통일경제 특구인 통일동산에 아름다운 사람들과 좋은 음악을 나누는 곳 ‘음악인 LIVE CLUB(파주시 탄현면 성동리17. 통일프라자 3층)’을 열고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진 씨는 지난 1978년 ‘안개속의 두 그림자’, ‘내게도 사랑이’, ‘풍문으로 들었소‘, ’조용한 이별‘로 유명세를 떨쳤던 ’함중아와 양키스‘의 멤버이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까지를 주름잡았던 시대의 아이콘 ’함중아와 양키스‘의 아이콘으로 주연보다 빛나는 조연이었다. 함중아와 양키스 멤버는 리더 함중아 외 멤버는 모두 혼혈아로 보육원 출신이다.



사진 인물 좌측에서 두 번째 연주자가 진철민씨



진 씨는 '함중아와 양키스' 원년 멤버는 아니다. 혼혈아들인 멤버들이 이민을 떠난 후 '함중아와 양키스'는 해체가 된 후 2기 멤버로 합세를 했다. 진 씨는 여전히 ‘레전드’로 꼽히는 뮤지션이다. 자신의 히트곡도 없고 리더의 뒤에서 연주를 하지만 주연보다 빛나는 연주로 독보적이고 상징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있다.

진 씨는 ‘함중아 와 양키스’의 <풍문으로 들었소‘>는 1980년 양키스의 골든 디럭스라는 앨범으로 발매한 대한민국 록밴드인 함중아와 양키스의 노래이다. 당시 함중아는 “멤버들끼리 장난삼아 흥얼거리다 만든 곡이다. 코드도 없이 오르건, 키타 등 악기를 만지작 거리다 곡이 나오고, 자연스럽게 가사가 붙여졌다.”고 했다. 진 씨는 그와 절친인 선배 양키스 멤버인 정동권씨 “ 처음 이 노래가 나왔을 때 가요계 반응은 우릴 마치 정신병자 취급하듯 냉랭했다”면서 “당시 트렌드에 비해 워낙 파격적이고 생소한 장르였다는 것인데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평가를 받게 됐다.”고 말했다.



‘함중아 와 양키스’의 멤버, 사진 중앙인물이 진철민씨




음악인 진 씨는 머물러있지 않았다.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워낙 이미지가 강하고 대표 히트곡은 없지만 새로운 음악 활동이 비교적 주목 받지는 못했지만, 음악을 향한 애정은 계속 보여주고 있다. 파주시 관내 청소년들에 대한 음악활동 후진 양성에도 직접 참여하며 음악성도 자랑한다.

인터뷰 말미에 진 씨는 말했다. “그냥 머물러있지 않겠다.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나름대로 내 자신 음악 활동이 비교적 주목 받지는 못했지만, 파주 지역 관내에서라도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 누가 되었던, 연령층을 가리지 않고 교감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음악인 진철민씨는 “대한민국 연예협회 외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70년대 중반 MBC 포항방송에서 가요프로그램 DJ로, 서울에서 유명한 음악다방 등에서 DJ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고 했다.


▲진철민씨의 연주 모습



▲함중아와 양키스의 정동권씨와 함께, (사진 중앙 인물이 진철민씨)




▲진철민씨,(사진 맨 우측 인물)


파주 지역 관내에서 음악을 사랑하는 청소

년들을 위해 후진 양성에도 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음악인 진 씨는 최근 독자적인 활동에 나섰다. “음악을 향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음악성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에 대한 자리보전을 마련해 좀 더 음악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진철민씨의 연주 모습




또한 진 씨는 옛 미군 주둔지였던 파주시 장파리 소재 리비교 부근에 있었던 미군 클럽 ‘라스트 찬스’ 는 한국 ‘록 음악’의 성지라며 복원 사업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을 비췄다. 장파리 라스트 찬스는 가왕 조용필이 무명시절 미군 클럽인 ‘라스트 찬스’에서 노래를 했던 곳이다.

-사진 제공 : 진철민

파주인해피코리아

이정민 기자
ljueng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