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소식]

제 7대 파주시의회 [후반기] 한양수 의장 인터뷰

석정 이정민 2020. 7. 30. 13:24

제 7대 파주시의회 [후반기] 한양수 의장 인터뷰

 

-“파주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것이 파주시의회가 나아갈 길‘

-"시민이 정치 주인·정책 결정권자…시대 흐름에 부응해야"

-“시민들의 조언과 채찍, 그리고 관심과 사랑이 필요”

-"여·야 의원 간 계파와 차이 넘어 단합해야"

-“지역발전을 위한 협치와 협력을 강조하며 ‘일 잘하는 정치인’ 되고 싶어“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시민의 뜻 대신하는 파주시의회

“저희 파주시의회는 시민여러분과 함께 백지위에 그림을 그려 나갈 것입니다. 점 하나에서 시작해 2년 동안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시민들의 조언과 채찍, 그리고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림을 완성하려면 다양한 색 또한 필요합니다. 일곱 가지 무지개 색들이 섞여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 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손잡아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지방자치제도는 권력이 어느 한 곳에 지나치게 집중되지 않도록 하며 지역민 스스로가 지역주의 주체가 되어 해당지역의 미래를 개척해 갈 수 있도록 결정하고 지역을 운영해가는 제도다. 때문에 주민 참여의 행정이 이루어지는 지방자치제도는 그 시행 자체가 민주주의의 육성과 발전에 직결된다.

 

한양수 의장은 제 7대 파주시의회 후반기를 맞아 파주인 해피코리아와 지난 29() 파주시의회 의장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한 의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년은 그동안 파주에서 60년 이상 살아 온 시간보다 파주를 더욱 사랑하게 된 시간이었다여성 의원으로서의 제 경험이 파주의 자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후반기 2년도 소속 정당을 떠나 파주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는 것이 파주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생각하며 집행부와도 충분한 협의와 협력으로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지역발전을 위한 협치와 협력을 강조했다.

 

한 의장은 인터뷰를 시작하자 우선 전반기 손배찬 의장님과 안명규 부의장님, 그리고 세분의 위원장님께서 역동적이고 활기찬 의회를 2년 동안 멋지게 마무리 해주심에 감사드리며, 함께 수고하신 의원님들께도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후반기에도 파주시의회가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든든한 의회를 만들기 위해 12명 모두 시민과 함께 소통과 공감으로 변화된 의정 활동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양수 의장이 인터뷰 질문에 답하고 있다.

 

다음은 한양수 의장과의 일문일답.

 

Q. 7대 파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지 한 달이 되었습니다. 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파주시의회 2번째 여성 시의회 의장으로, 제7대 파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을 맡게 되어 먼저 책임감을 무겁게 느낍니다.

앞으로 파주시의회는 후반기 2년 동안 시민여러분과 함께 백지위에 그림을 그려 나갈 것입니다. 점 하나에서 시작해 그림을 완성하기까지 시민들의 조언과 채찍, 그리고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그림을 완성하려면 다양한 색 또한 필요할 것입니다. 일곱가지 무지개 색들이 섞여 아름다운 조화를 이뤄갈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손잡고 멋진 그림을 완성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지난 2년간 전반기에 평의원으로서 아쉬웠던 점이 있었다면, 그 이유는 뭔가요?.

-12명의 파주시의원들은 시민 한분 한분의 소중한 표를 받아 선출되었습니다. 의장단과 평의원 모두 파주시민의 지지로 선출되신 분들이라 시의원들의 의견이 다를 경우 토론을 통해 민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일부 의원님들이 서운하거나 아쉬운 마음이 생기지 않도록 건전한 토론을 통해 소통하고 협력하여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Q. 지난 2년간 평의원으로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다면.

-2018년 10월 주보라의 집 배식 봉사활동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50명분의 짜장면을 준비하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서 배식과 설거지, 식사 도우미를 통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웃사랑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으며 한편으로는 늘 도움을 드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마음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금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사회복지시설이나 불우이웃을 방문할 수가 없어 안타깝지만,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의 손길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고 있으며, 나눔 문화와 소외계층과의 소통을 통한 이웃사랑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시의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실천하겠습니다.

 

▲파주시의회 제 7대 후반기 개원식(이성철, 최유각, 박은주, 윤희정, 이효숙, 박대성, 한양수, 조인연, 목진혁, 이용욱, 안명규, 손배찬, 최창호 시의원. 사진 왼쪽 부터)

 

Q. 파주시의회에 여성의원이 한 의장을 포함해서 4명입니다. 파주에서 여성 정치인이란?

-저를 포함해 파주시의회에는 윤희정 의원, 박은주 의원, 이효숙 의원의 여성의원이 있습니다. 여성의원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감 능력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공감능력으로 다른 사람의 상황이나 감정을 함께 느낄 수 있으며, 시민과 같은 마음으로 울고 웃으며 시민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일 수 있습니다. 또한 시민과 함께 진실 된 이야기를 나눔으로써 지역 사회 내의 갈등을 해소하고 충분한 협의와 협력으로 파주시의 어려운 난제도 함께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7대 파주시의회 후반기 개원식에서의 한양수 의장

 

Q. 7대 전반기 평가와 후반기 2년 임기동안 의장으로서 추진할 역점 과제는 무엇인가요?

-제7대 파주시의회 전반기는 “역동적이고 활기찬 의회”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현장 중심의 살기 좋은 평화 도시 파주를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저는 후반기 2년 동안 먼저, 파주북부지역에 산다고 차별받지 않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교육, 문화, 교통, 도로 문제 등 신도심과 구도심이 균형 발전 돼야 하며, 우리 모두는 같은 파주지역 내에서 소외되고 낙오되는 사람이 없도록 정책을 펼칠 것입니다.

 

운정 신도시와 같이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있지 않은 구도심은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를 바꿔야 합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신경제지도의 핵심공약인 평화경제특구 조성은 파주를 평화 경제의 중심지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파주는 시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여야 합니다.

 

파주의 중심을 흐르고 있는 공릉천을 살려내기 위해 시와 함께 노력할 것입니다. 파주는 공릉천이라는 좋은 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가족끼리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공릉천을 잘 활용한다면 시민들이 함께 공유하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후반기 의장으로 각 지역구별 의원님들의 전문성과 지혜와 능력을 더해 지역 현안사업에 해결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Q. 정치인 한양수의 꿈은요.

-저는 어려서부터 어려운 사람을 돕고 사람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교육자가 되는 게 꿈이었고, 그 꿈을 이뤄 부모들과 함께 자녀 교육은 물론 교사들을 배출하고 부모님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모교육에 앞장 서 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어른과 다르다는 놓치지 말아야 하는 기본 전제하에, 어린이 그 자체를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하여야 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인간으로 성장해 갈수 있도록 돕는 것이 어른들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어린이와 부모를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4세대가 행복한 도시 파주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 결과를 통해 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다면 4년간 쌓은 파주사랑의 마음으로 시민들을 위해 다시 한 번 시의원에 도전할 생각입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해주시지요.

-지난 2년 간 제7대 파주시의회에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저는 앞으로 2년 동안 시민과 공직자, 그리고 동료의원 여러분과 함께 경청과 공감 그리고 소통으로 문제 해결하고 공유함으로 시민의 신뢰를 받는 파주시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다른 의회, 지자체, 시민과 비교는 하되 각자 상황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의회가 되도록 12명의 파주시의원들과 함께 연구하며 대안을 제시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며 파주 시민들께 신뢰받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파주인해피코리아

이정민 기자

ljuengm@hanmail.net

 

#이 글과 사진은 파주인해피코리아에 실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