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국회의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에 박정 의원(경기 파주시을) 선출

석정 이정민 2020. 8. 22. 09:29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에 박정 의원(경기 파주시을) 선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지난 21일 수원시경기도 당사에서 상무위원회를 열고 도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박정(파주을) 의원을 합의 추대 방식으로 선출했다.

신임 박 위원장은 수락 연설에서 "초심, 열심, 진심으로 민심을 받들겠다. 소통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실력을 키우겠다. 하나 된 경기도당을 만들어 희망을 드리는 정치, 힘이 되는 정치를 경기도당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무위원회는 정부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축소돼 약식형태로 진행됐다.

박 의원은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진행한 결과, 단독으로 등록을 마감했다.

이에 이날 박정 의원은 경기도당위원장으로 단수로 추대돼 만장일치로 당선됐다.신임 도당 위원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년이며, 최고위원도 겸한다.

재선 국회의원은 박 위원장은 현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ㅡ아래는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당선 인삿말 전문

[초심, 열심, 진심으로 민심을 받들겠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신임 경기도당위원장 박정입니다.

여러분께서 아직 부족한 제게 경기도당 위원장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맡겨주셨습니다. 깊은 사명감과 함께 가슴 뜨거움을 느낍니다.

임중도원(任重道遠), 저의 역할과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고, 늘 낮은 자세로 소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는 큰 시련 앞에 서있습니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되고 있고, 국정지지도 하락과 동시에 당 지지율이 처음으로 역전되기도 했습니다.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나왔지만, 국민 여러분이 보시기엔 여전히 부족한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이 정치라 했지만, 저는 국민이 눈물을 흘리지 않게 하는 것이 정치라 생각합니다. 정치가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 책임이 두렵기도 하지만, 피할 수는 없습니다.

특히 국민 여러분께서는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 지지를 해 주셨습니다. 176석의 거대 집권여당으로서 우리는 이 위기에 당당하게 맞서야 하며, 그럴 수 있는 충분한 능력도 있습니다.

소통을 통해 지혜를 모으고 실력을 키우겠습니다.
하나 된 경기도당을 만들어 국민 여러분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 힘이 되는 정치를 경기도당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 수와 가장 많은 국회의원 수를 보유한 지방정부입니다. 경기도의 승리가 곧 대한민국의 승리입니다. 따라서 오늘 출범하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고, 정권을 재창출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과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자랑스러운 80만 민주당원, 51명의 국회의원과 8명의 원외 지역위원장, 경기도지사와 29명의 기초단체장, 132명의 광역의원과 272명의 기초의원이 하나가 되어 위기를 극복하고, 1,350만 도민이 승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함께 만들겠습니다.

첫째, 경기도당 조직 강화를 위한 현장 정치에 앞장서겠습니다.
59개 지역위원회 순회간담회를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담겠습니다. 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여성, 청년, 노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소통에 소통을 거듭하겠습니다. 당내 공조직을 적극적으로 활성화시키고, 필요하다면 취약지역에 대한 추가지원에 나서겠습니다.

둘째, 경기도당의 정책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기후변화, 양극화, 한국판 뉴딜, 평화와 통일, 의료, 교육, 주거, 일자리 문제 등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린 거대 담론별 TF를 구성해 국회, 지방의회와 지방정부를 참여시키겠습니다.

나아가 국회와 지방의회의 상임위원회를 연결하고, 당정협의의 단위를 대폭 확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또, 17개 시․도당 협의체, 수도권 협의체 등을 구성해 특정 시도만의 문제가 아닌 광역 현안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세가 약한 시·도당과 자매 시․도당을 맺어 상호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더불어민주당의 전국정당화 기반을 튼튼히 하겠습니다.

셋째, 경기도당의 교육 연수기능을 강화하겠습니다.
쌓여가는 정책역량을 당원과 적극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계층별, 현안별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경기도당에서 운영하는 연수원을 설립하고, 교육을 이수한 당원에게 수료증을 발급해 실력과 자부심을 키우겠습니다. 경기도 당원들이 민주당원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도록, 자긍심 고취 사업도 적극 발굴하겠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세 가지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인 것은 분명합니다.
강화된 조직, 정책역량, 그리고 교육연수기능을 기반으로 2022년 선거에서 승리하는 경기도당을 만들 것입니다.

행원필자이 등고필자비(行遠必自邇 登高必自卑)라는 말처럼 먼 곳을 가기 위해 가까운 곳에서 시작하고, 높은 곳을 오르기 위해 낮은 곳에서 시작하겠습니다. 당원에서부터, 도민을 받들기 위해 낮은 자세로 하나하나 시작하겠습니다. 초심, 열심, 진심으로 당원을 따르고, 민심을 받들겠습니다.

사랑하는 경기도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제가 특별히 감사드려야 할 두 분이 계십니다.
권칠승 의원님과 임종성 의원님의 통 큰 양보가 저를 이 자리에 있게 했습니다.
‘당원과의 소통을 활성화시킬 플랫폼’을 만들자는 권칠승 의원님의 말씀, ‘하나로 단합된 경기도당, 더 역동적인 경기도당’을 만들자는
임종성 의원님의 말씀, 모두 가슴에 잘 새기고, 두 분과 나란히 걷겠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불휘 깊은 남간 바람에 아니 뮐새, 곶 됴코, 여름 하나니’ 당원 중심 경기도당은 뿌리가 깊어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정책 중심 경기도당은 2022년 정권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라는 꽃과 열매를 모두 만들어 낼 것입니다.

늘 소통하면서, 정책역량을 키우는 하나 된 경기도당을 만들어 전국 17개 시․도당의 모범이 되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2022년 압도적 승리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의 중심 경기도당을 만들어 당원과 도민 여러분께 보답하겠습니다.

당원 동지 여러분!
당원에 의한 도민을 위한 승리의 경기도당을 함께 만들어냅시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0.08.21
신임 경기도당위원장 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