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인 뉴스 ]

서울 강서고, 대일고와 파주 대동리 마을, 평화통일 기행 개최

석정 이정민 2020. 11. 9. 17:05

서울 강서고, 대일고와 파주 대동리 마을, 평화통일 기행 개최

 

 

▲학교와 마을이 만나는 2020 파주 평화통일 기행에 나선 서울 강서고등학교 학생들이 임진각 증기기관차 앞에서 단체사진 찰여에 임하고 있다.(우측 네번째 인물이 인솔 교사인 김성대 교사)

 

 

 

강서고등학교(교장 최진원)는 인근학교 대일고등학교와 11월 6일(금) 학교와 마을이 만나는 파주 평화통일 기행을 다녀왔다고 밝혔다.

 

이번 기행은 다른 체험활동과는 차원이 다르다.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접경지역인 파주 대동리마을주민협의회와 함께 협력하여 개최되었다. 대동리 마을은 북녘의 선전 마을에 대응하여 70년대에 건설한 남녘의 선전마을이다.

 

▲학생들이 철조망 앞을 걷고 있다.

 

 

행사를 기획한 강서고 김성대 교사는 “평화 교육이 항상 강사 위주로 진행되는 한계를 보았다. 학교와 마을이 만나는 마을교육과정은 서울특별시교육청에서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추진하는 핵심 내용이기도 하다.

 

접경지역 마을에 주민분들과 만나 삶을 배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기획 내용을 말했다. 김 교사는 마을주민들을 만나 마을공동체와 교육과정에 대해 강연을 하고 평화 마을만들기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마을주민의 해설을 학생들이 경청하고 있다

 

 

코로나 19 상황에서 학생들을 비롯하여 학생들과 만나는 마을주민들은 2주 전부터 온도를 체크해 왔으며 학생들이 있는 공간에 방역은 물론 차량에도 학생 15명만 탑승하여 이동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학생 체험활동들이 위축되어있는 상황에서 세심한 방역과 기획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마을 주민들이 직접 해설사가 되었으며 학생들은 북녘땅을 바라보이는 마을에서 일어난 접경지역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북녘에서 총알이 날아왔던 일, 남과 북의 선전방송 등 어릴 때 부터 격은 일들을 주민들에게 들으며 삶을 통해 평화와 통일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주민들과 새끼줄을 만들어 보고 볏집에 콩을 구워먹는 체험도 실시했다.

 

▲접경마을인 대동리 풍경

 

 

▲학생들이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볏짚으로 새끼꼬기 체험을 하고 있다.

 

 

 

오는 13일(금)에는 청주의 주성고등학교 학생들이 같은 기획 내용으로 파주 평화통일 기행을 진행한다. 강서고등학교에서는 평화통일 자율동아리를 운영하며 평화통일 주간 캠페인, 평화통일 도서 연계 수업, 진로와 연계한 북한 알아보기와 같은 수업을 연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