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인 뉴스 ]

임진각 평화의 종 광장에서 '평화경제 시민포럼' 개최

석정 이정민 2021. 5. 22. 14:11

임진각 평화의 종 광장에서 '평화경제 시민포럼' 개최
-평화경제 시민릴레이,"파주는 평화가 경제다"

-'평화경제특구법'제정 촉구
-개성공단 재개
-대북ㆍ대남 전단 살포 반대

▲김순현 평화경제 시민포럼 대표가 인삿말을 하고 있다.


파주시 평화경제 시민포럼(대표 김순현. 파주신문 대표) 은 22일(토)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평화의종 광장에서 '평화경제 시민포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민포럼에는 박미주 교수의 사회로 김순현 대표를 비롯, 최종환 파주시장, 김진향 개성공단 이사장, 조인연 파주시의회 부의장. 한경준 파주시 평화협력 과장, 연진흠 파주시자원봉사센터장과 시민포럼회원 등 50여명 소수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방역지침을 준수하며 행사가 진행됐다.

 

평화경제 시민포럼 김순현 대표는 출범식에서 "우리가 서 있는 이 땅 파주는 저경지역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의 접경지역은 나라와 나라를 맞대고 있는 국경선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동족끼리 서로를 죽고 죽이는전쟁을 했었고, 그 후로 60년 동안 서로 적대적인 관계로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전쟁지역이라는 말이고, 우리는 그런 곳에서 살고 잇는 것이다"라며 " 우리가 있는 이곳바로 2km저편에는 제 어릴적에 군인들이 쏘는 포탄이 항상 떨어지던 곳이었다. 그런 곳에서 과연 경제가 잇을 것이며, 투자가 있을 것이며, 안정이 있을 수 있겠나? 여러분이 만약 기업주라면 그런 곳에 투자를 할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파주는 엘지 필립스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생각하고 있다. 1999년 까지 파주의 인구는 18만이었다. 지금은 48만이다. 48만이 될 수 잇었던 가장 큰 원인은 엘지가 파주에 왔기 때문이다. 엘지라는 커다란 공장이 왔기 때문에 그 밑으로 하청공장이라든가 기숙사, 원룸으로 인구가 늘어났고 그로 인한 파급효과로 운정신도시가 생길 수 잇었다. 2000년 이전 파주의 총사업체 수는 5만개에 불과 햇지만 현재 20만개로 무려 400%가 늘어났다"면서 '2000년에 김대중 대통령께서 북한을 방문하고, 김정일과 손을 잡으면서 긴장이 완화되고 엘지라는 대기업이 들어올 수 잇었으며, 파주는 이렇게 변했다. 평화는 그런 것이다. 평화가 있어야 경제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파주는 평화가 경제다' 라고 주장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이 평화경제 시민포럼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축사에서 "누가뭐라해도 파주는 평화가 경제이며 파주시의 민선7기 슬로건도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는 한반도 평화수도로서 자리매김하면서 우리 파주시가 평화정착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야심찬포부를 밝히고 있으며, 나아가 경제뿐만 아니라 생면 생존과 직결되는 제일 큰 화두가 평화이기에 파주는 평화가 경제이고 생명이다"라고 말했다.

 

파주시 평화경제 시민포럼은 지역내에서 평화를 추구할 수 있는 가치들을 발굴하고 시민들과 함께 실천해나가는 것을 목료로, '평호경제 특구법'의 조속한 제정, 개성공단재개, 대북. 대납 전단살포 중단 등을 핵심적 과제로 설정하고 시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행사 등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김진향 개성공단 이사장이 초청 연설을 하고 있다

 

평화경제 시민릴레이,"파주는 평화가 경제다"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김순현 대표의 인삿말, 최종환 파주시장의 축사, 김진향 개성공단 이사장의 초청 연설로 마무리 되었다.

 

이날 식전 행사로는 '파주로 가자' 의 가수 김대훈의 노래를 시작과 함께 '파주인해피코리아 유튜브'로 생방송되었다.

개성공단은 ‘공단’이라는 이미지가 크지만, 개성공단은 사실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다. 한마디로 초기 개성공단의 목적은 돈보다는 평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2000년 6·15 남북공동선언의 2항에서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을 위한 남측의 연합제안과 북측의 낮은 단계의 연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 나가기로 하였다”라고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