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뉴스 ]

양평 세미원, 2023 세미원 연꽃문화제 개최

석정 이정민 2023. 7. 14. 12:36

여름철 가장 예쁜 ‘연꽃’을 보려면 이곳으로 오세요!

양평 세미원, 2023 세미원 연꽃문화제 개최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운영… 오후 20시까지 야간개장으로 방문객 맞이

이주영 juyng91@gg.go.kr 2023.07.07 17:21

경기도 양평은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지역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인데요. 특히 두물머리와 세미원은 양평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세미원에서는 7월부터 아름다운 연꽃들을 만나볼 수 있는 축제가 개최되는데요. 바로 ‘2023 세미원 연꽃문화제’입니다.

아름다운 연꽃들을 만나는 자리 ‘연꽃문화제’

세미원에서는 7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2023 세미원 연꽃문화제를 진행한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세미원은 경기도 제1호 지방정원으로서 수려한 주변 경관과 환경생태를 기반으로 한강을 더 맑고 더 풍요롭게 하기 위해 탄생한 물과 꽃의 정원입니다. 지방 정원이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는 정원을 말합니다.

세미원은 수생정화 능력이 뛰어난 연꽃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여름이 되면 야외정원 가득 연꽃이 피어나는데요. 매혹적인 홍련과 단아한 백련,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이 개발·기증한 페리연꽃을 비롯해 빛의 화가 모네를 떠올리게 하는 수련, 사람이 탈 수 있을 정도의 큰 잎을 가진 빅토리아 수련, 국내에서 세미원만 보유하고 있는 희귀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답니다.



세미원에서는 홍련과 백련, 페리연꽃, 수련, 빅토리아 수련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람할 수 있으며 이 모든 걸 관람하기 좋은 최적의 시기는 연꽃문화제 때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특히 이런 연꽃들을 관람하기 좋은 최적의 시기는 바로 연꽃문화제 때인데요. 연꽃문화제 동안 세미원은 휴관일 없이 매일 아침 9시부터 밤 8시까지 운영합니다. 특히 여름밤 시원한 강바람을 쐬며 달빛을 머금은 연꽃을 감상하는 것도 세미원 연꽃문화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연꽃문화제 기간 세미원에서는 연잎차 만들기, 손수건 만들기,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연잎차 만들기는 연잎차를 직접 덖어 가져갈 수 있어, 다른 곳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입니다. 단체(30인 이상)는 사전 예약하면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전통 놀이 한마당에서는 투호 던지기나 제기차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가 마련돼 있으며, 갤러리 세미와 연꽃박물관에서는 다양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주말과 공휴일에는 안쪽에서 벼룩시장(플리마켓)도 진행됩니다.

이외에도 양평 문화관광해설사www.kctg.or.kr/index.do)에서 사전 예약하면 해설사와 함께 재미난 관람도 즐겨볼 수 있습니다.

연꽃문화제 동안 세미원은 휴관일 없이 아침 9시부터 밤 8시까지 연장 개방하며, 입장료는 기존 그대로 성인 일반은 5천 원, 경로 및 미성년자, 경증 장애인, 50인 이상의 단체는 3천 원으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만 5세 이하의 영유아, 양평군민(주민등록지 상), 중증 장애인, 국가 유공자는 해당 내용의 증빙자료를 매표소에 보여주면 무료입장할 수 있습니다.

행사와 관련돼 자세한 내용은 세미원 누리집(http://www.semiwon.or.kr/)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세미원에서 꼭 보고가야 할 구경거리는?



세미원 내 연꽃박물관에서는 연꽃을 테마로 한 전시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을 소재로 현대적 의미를 탐색한 ‘동물들의 여름여행’ 등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매표소를 지나면 먼저 보이는 곳은 연꽃박물관과 쉼터 공간입니다.

연꽃박물관은 연꽃이라는 단일 테마 아래 연꽃 관련 생활용품, 고서 등의 유물이 전시된 박물관으로 2009년 1월에 개관했습니다. 현재 연꽃박물관에서는 상설 유물과 전시작품 외에도 조영철 작가가 야생동물을 소재로 현대적 의미를 탐색한 ‘동물들의 여름여행’ 전시가 9월 4일까지 세미원 야외정원 내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7월 30일까지 한국양치식물연구회 소속인 김영희 작가의 ‘한국의 전통 야생화’ 전시전도 함께 진행합니다.

박물관 옆 쉼터 공간은 연꽃문화제 기간 중 주말마다 ‘물소리마켓’이 열리는 공간으로 지역 작가들의 수공예품과 품질 좋은 먹거리를 판매하는 곳입니다.



한반도 모양의 연못에 수련을 심고 그 주변에 무궁화와 소나무를 심은 나라 사랑의 의미가 담긴 ‘국사원’도 세미원의 볼거리 중 하나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장독대 분수는 맑고 아름다우며 풍요로운 한강과 나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분수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길을 걷다 나오는 첫 번째 볼거리는 바로 ‘불이문’입니다. 태극기를 형상화한 불이문은 사람과 자연이 둘이 아니고 하나라는 우리 민족의 태극기에 내재한 자연 철학 사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불이문을 지나면 메타세쿼이아 나무 그늘과 징검다리가 등장합니다. 세미원은 연꽃이 피어 있는 연못과 연못이 이어지는 길마다 나무 그늘과 의자와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돌다리를 건너가면 한반도 모양의 연못에 수련을 심고 그 주변에 무궁화와 소나무를 심은 나라 사랑의 의미가 담긴 ‘국시원’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국시원 뒤쪽으로는 이외에도 장독대 분수가 자리하고 있는데요. 장독대 분수는 맑고 아름다우며 풍요로운 한강과 나라, 가정의 안녕을 기원하는 분수로 시간에 맞춰 돌아가며 시원한 물줄기를 뽐내는 멋진 분수입니다.



세미원의 볼거리 중 하이라이트는 역시 연꽃들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분홍 연꽃이 가득 피어있는 홍련지의 모습.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세미원의 가장 멋진 볼거리는 역시 연꽃들입니다. 대표적으로 흰색의 연꽃이 가득한 ‘백련지’와 분홍 연꽃이 피어있는 ‘홍련지’가 있습니다. 특히 홍련지 근처에는 발을 담가볼 수 있는 ‘세족대’도 있어 그늘에서 더위를 식혀갈 수 있습니다.

세미원의 인기 있는 연못인 페리기념 연못은 마치 우산을 펼쳐 놓은 듯 커다란 연잎들과, 탐스러운 연꽃들이 있는 곳인데요. 이곳의 연꽃들은 세계적인 연꽃 연구가 ‘페리 슬로컴’ 박사가 손수 개발해 기증한 품종이라고 합니다.

이어 수련 중 최고라 불리며 세계에서 가장 큰 잎과 꽃을 자랑하는 빅토리아 수련이 있는 빅토리아 연못, 열대지방에서 자라는 수련과 호주 수련, 그리고 물 관련 문화재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열대수련 연못 등 다양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추사 김정희 선생이 유배 생활 중 제자 우선 이상적 선생에게 그려준 세한도를 본떠 만든 약속의 정원 세한정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며, 기존에 많은 사람이 오고 갔던 ‘배다리’는 현재 공사 중이다.  ⓒ 경기뉴스광장 허선량



이외에도 추사 김정희 선생이 유배 생활 중에 제자 우선 이상적 선생에게 그려준 세한도를 본떠 만든 약속의 정원 세한정 등도 있으며, 현재 두물머리와 세미원을 연결해주던 ‘배다리’는 노후로 인해 안전 공사 중으로 올해 11월 공사가 마무리될 전망이니 방문 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출처 : 경기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