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더불어민주당 파주을 지역위원장 신년사
"옛 것을 알아야 새 것을 안다"
2016년 새해가 떠올랐습니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말은 해마다 연말 연초가 되면 많이 회자되는 문구로, 과거를 잘 정리하여 새로움을 향한 다짐이라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 말은 논어(論語)의 위정편(爲政篇)에 나오는 말로 “옛 것을 알아야 새 것을 안다”라는 의미로, 조선시대 정조는, 옛 것과 새로운 것의 균형을 유지하여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초학자들이나 하는 말이고, ‘옛 것’을 익히다 보면 그 ‘옛 것’ 속에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그런데 공자님의 뜻은 좀 달랐던 것 같습니다.
‘온고이지신’에서 ‘옛 것’의 의미로 ‘옛 고(古)’자가 아닌 ‘까닭 고(故)’가 사용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은 늘 '까닭을 탐구하여 새로운 깨달음을 얻다'로 해석해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여기에서 ‘까닭’은 ‘Why'이며, 존재나 행위의 근본을 파악하는 상위개념이고 그에 대비되는 'How'나 'What'은 방법 혹은 결과 중심적 사고의 하위개념입니다.
‘왜(Why)'는 모든 창조의 출발점입니다. ‘왜’라는 의문이 없는 창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는 기존 지식과 권위에 대한 도전이기도 합니다.
이같이 ‘까닭’의 규명은 늘 많은 외부 지식의 습득과 깊은 사유 과정을 거치게 되며, 그런 속에 많은 신지식이 생성됩니다. 또한 ‘까닭'은 궁극적으로는 가치관이나 비전에 연결됩니다.
가치관이 제대로 정립되지 못한 사람이 리더가 될 리 없고, 비전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국가나 기업이 지지를 얻을 리 없습니다.
'까닭'을 탐구하여 새로운 깨달음을 얻은 자만이 리더가 될 수 있다(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는 선현들의 말씀으로 신년사를 대신합니다.
2016년 1월1일
더불어민주당 경기 파주을 지역위원장 박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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