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호 파주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인터뷰
(가선거구. 자유한국당)
최창호 시의원, "소속 정당 떠나 초심 잃지 않고 언제나 시민과 함께 할 터"
▲최창호 파주시의원(의회운영위원장)
최창호 파주시의윈(58.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해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당선된 후부터 "항상 초심을 잃지 말자.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언제나 현장에서 함께 하겠다." 는 생각으로 의정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최 의원은 그동안 시정 질의를 통해 교하동에 설치되는 GTX-A 차량기지 입출고노선의 위험성을 지적하고 파주시와 국토부에 대책을 촉구했다.
탄현면 지역의 자유로변 평화누리길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 중 일부 구간이 기존 농로를 이용해 개설됨으로 인해 농기계와 자전거 충돌사고가 발생하고 영농기간 중 농기계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해 파주시 해당부서와 함께 개선하도록 했다. 또한 운정신도시 주민들과 함께 정부의 제 3기 신도시정책 철회와 교하주민들과 함께 GTX-A 노선 차량기지 입출고노선이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열병합발전소를 통과하는 노선이 아닌 국토부 원안대로 안전한 노선으로 변경하는 것에 함께 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본보 기자가 지난 15일 파주시의회 사무실에서 최창호 의원을 만났다.
▲최창호 의원이 파주시의회 정례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Q. 제7대 파주시의회에 입성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소회를 말 해 달라
- 정신없이 좌충우돌 달려온 시간이었다. 눈 깜박할 사이에 1년이 지난 것 같다. “항상 초심을 잃지 말고 시민들 곁에 함께 하자”,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지난 1년을 보냈다. 또한 시의원으로서 알아야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밤을 밝혀가며 공부하고 노력해왔는데 시민들께서는 어떻게 봐주실지 한편으론 걱정이 앞선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교감하며 노력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제211회 파주시의회 1차정레회 최창호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6월 28일 제211회 파주시의회 3차정레회 최창호 의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
Q. 당선 전 시의원에 출마해 정치를 하게 된 이유와 계기가 있다면.
- 20대 초 청년시절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다니던 회사가 공기업을 거쳐 주식회사로 바뀌는 과정을 경험하며, 같은 기간 사회 또한 많은 변혁의 시기를 지내왔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지역사회에 좀 더 도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 직장을 다니며 봉사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고, 또 지역의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게 되었다. 여러 단체에서 활동하며 어려운 이웃들과 시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려면 제도권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시의원이 되어 시민들의 힘이 되어주고 제도적인 뒷받침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의원에 출마했다.
Q. 의원이 된 후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 공인으로서 말과 행동을 항상 조심하게 되었다. 그리고 의정활동과 함께 시민들을 만나고 여러 민원과 의견을 들어야하기에 제 개인적인 시간이 없어졌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자다가도 어떤 생각이 나면 일어나 메모를 하는 일도 잦아진 것 같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각오했던 것이고 시민을 위한 것 이라면 언제든지 찾아가고 달려가고 있다.
▲파주시의회 도시산업위원회 행정 사무감사 현장확인을 하고 있는 최창호 의원
Q. 주민의 행복조건과 정치적 대안에 대해 말해 달라.
- 주민의 행복조건은 민주사회의 일원으로서 제도와 규범아래 자유롭게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자아를 실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또한 행복의 조건이다.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정치적 대안은 주민들께서 느끼지 못할 정도로 정치가 있는 듯 없는 듯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생활이 정치이고 정치가 생활의 일부라고 하지만 우리 주변에는 정치적으로 풀어야 할 난제들이 너무 많이 있다. 지역구인 탄현면, 교하동, 운정3동과 관련하여 GTX-A 차량기지 입출고노선의 안전성문제, 제3기 신도시문제, 지하철3호선 파주연장,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자유로IC 문제, 환경관련 SRF발전소와 동물화장장 문제 등 굵직굵직한 사안들이 여럿인데 시민들의 뜻과 같이 풀어가려니 어려움이 많다.
특히 중앙정부와 관련된 사안들에 대하여는 벽에다 대고 떠드는 것 같고 중앙정부는 들어 줄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시의원으로서 한계가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시민들께서 함께 해 주시니 힘내서 난제들을 풀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저의 의정활동도 시민들의 행복한 삶에 초점을 맞추어 나가겠다.
Q. 지난 1년간 의정 생활을 해 오면서 자신만의 경쟁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지난 1년 동안 의정생활을 해오면서 저만의 경쟁력이라고 하기 보다는 현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의정활동을 하려고 노력해왔다. 자유한국당의 공천으로 시의원에 당선되었다. 그동안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시민들이 어떤 주장을 하거나 목소리를 내고자 거리로 나설 때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었다는 생각에 항상 함께 아픔을 느끼지만 해결하고자 노력 중이다.
특히 교하주민들께서 GTX-A 차량기지 입출고노선이 교하열병합발전소를 통과하는 노선이 아닌 안전한 노선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구하는 1인 시위와 집회를 7개월째 이어오고 있고, 제3기 신도시 발표로 불합리함에 항의하는 집회를 운정신도시 주민들께서 매 주말 이어오고 있다.
이렇게 주민들의 항의 집회에 함께하며 문제해결을 위해 처음부터 매 집회와 대책회의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파주시의원으로서 시정 질의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주시와 국토부에 대책을 촉구하고 국회를 방문하여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 해오고 있다.
이렇듯 파주시의원으로서 조례제정과 예산심의, 5분 자유발언과 시정 질의 등 정상적인 의정활동 외에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행동하고자 지난 1년간 노력 해 왔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시민들과 함께하겠다.
▲지난 15일 최 의원 사무실을 찾은 지역주민들이 최 의원을 만나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Q. 2020년 6월 제7대 파주시의회 전반기가 마무리됩니다. 후반기 시의회 의장에 도전하실 생각은 있는지?
- 초선의원으로서 파주시의회 의장에 도전하기에는 저의 역량이 부족하다. 후반기에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충실한 시의원이 되겠다.
Q. 의원님의 가족 사항은 어떻게 되나?
- 아내와 딸이 넷인 딸부자 집입니다. 딸 둘은 출가하고 네 식구가 함께 생활하고 있다. 30년 가까이 제가 모신다기 보다는 저를 항상 걱정해 주시고 살펴주셨던 정이 많으신 저의 어머님께서 지난해 선거기간 중 돌아가셨다. 선거기간 중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 말씀을 나누지 못한 것이 가슴에 남는다.
Q. 마지막으로 파주시민(유권자)들께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앞으로 남은 3년도 소속정당을 떠나 시민만을 보고, 또 좀 더 어려운 시민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하겠다. 또한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불러주시면 달려가겠다.
내 자신의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는 것은 아전인수(我田引水) 격이 될 수 있고 제대로 된 판단이 어렵다고 생각한다. 파주시의원으로서 잘하는 것이 있으면 격려해 주시고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따끔한 질책 부탁드리겠다.
앞으로도 저 최창호에게 시민들께서 부여해 준 시의원의 권한인 감시, 견제, 나아가서는 대안 제시 역할까지 시민과 언제나 함께하며 노력하는 시의원이 되겠다. 감사합니다.
-파주인해피코리아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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