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연휴입니다.
늦동이 아들이 추석 명절 다음 날 말년 병장 휴가를 나왔습니다. 제 누나 아들인 조카 세준이가 엄청 보고 싶었다네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조카입니다. 아, 사춘 조카들은 아주 많습니다.
▲우리 세준이 그네가 생겼어요
▲무슨 물건이든 입만 달면 빨아 댑니다.
먹성도 아주 좋구요. 배가 부르면 절대 우는법이 없습니다. 정확한 시계알람처럼 배고프다는 신호를 보낸때만 웁니다. 아, 차 타고 다닐 때, 긴 신호등(신호 대기 중)일때 웁니다. 그러다 청색 신호가 들어와 차량이 출발하면 기가막히게 울음을 뚝 그칩니다.
▲요리보고~조리보고~ 세상 모든 것이 신기한 세준이......
▲엄마~~~세준이 공부 할꼬야요.
▲세상만사 누워 편안하니 그무엇 걱정하리오.
세준이 외삼촌은 군인입니다. 세준이 아빠도 군인입니다. 세준이는 용감하고 씩씩한 아빠를 닮아 아주 용맹스럽게 생겼습니다. 탄생 6개월밖에 안된 아기가 한돌도 넘는 아기처럼 듬직하거든요.
▲우리 외삼촌 말년 휴가 나왔어요. 이 세상에서 저 세준이가 제일 귀엽다네요.
▲저도 우리 외삼촌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요.
추석 명절을 맞아 오늘 세준이가 엄마, 아빠하고 대구엘 내려갔습니다. 이 세상에서 세준이를 가장 사랑하는 세준이 친할머니, 친할아버지, 고모가 계시거든요. 세준이는 그동안 자기가 얼마나 자랐는지 자랑하고 싶다는(?) 마음일 것입니다.
▲나도 씩씩한 군인이 될꼬얌
세준아!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고모 사랑 듬뿍 안고 오려므나.
사랑해.
▲기분 짱이에욤~~~~~
▲제 포스 어때요?
▲매일보는 나인데도 날로 새롭워요.
▲저걸 잡아야하는데.....
엄마와 꽃밭
시 / 손은영
엄마의 가슴에는
많은 꽃이 피어잇다
어린 자식이 커가는 즐거움의 꽃
어린 자식이 속도 모르고 울리는 눈물의 꽃
어린 자식이 작은 손으로 만져주는 위로의 꽃
그러나 어린 자식은 모르는
계속 피어나는 꽃과 꽃들로
엄마 가슴은 이미 만개
지는 일 없이 피는 꽃으로
힘이 되는지 좌절이 되는지
모르는 사이
한 송이 또 피었다.
엄마에게 손녀가 생겼다.
'[ 손자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외손주 세준이 탄생 200일 맞이 (0) | 2017.11.10 |
---|---|
아기 과자 먹는 우리 세준이 (0) | 2017.10.16 |
우리손자 세준이 가을 나들이 (0) | 2017.09.11 |
우리 손자 세준이의 외출 (0) | 2017.08.17 |
우리 손자 박세준 백일 재롱 잔치 (0) | 2017.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