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뿌리기와 빗자루질의 배움
▲세준이가 친구 생일인데 자기가 '후~~~~' 하고 싶어서
▲어떤 걸 먹을까!! 고민 중
어린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는 안정하고 자상하고 공손하고 공경하는 법을 가르쳐야한다. 그런데도 지금의 세상에는 학문을 연구하려 하지 않는다, 남녀가 어려서부터 교만하고 행실이 나쁘며, 장성해 더욱 흉악하고 사나워지는 것은 어려서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과로 당첨
이로인해 그 부모에 대해서도 남과 나의 개념이 생겨나서 몸을 굽혀 자신을 낮추는 것을 즐겨워하지 않으며, 교만하고 태만함의 뿌리가 늘 남아 있고, 또 환경에 따라 자라나게 되니 죽음에 이르기까지 예전과 다름이 없게 된다.
▲토마토가 에 좋다는 건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제가 되어서도 물뿌리고 빗자루질하며 손님을 접대하는 일을 편안하게여기지 못하고, 벗을 사귈 때에도 벗에게 몸을 낮추지 못하며, 재상이 되면 어진 이에게 몸을 낮추려 하지 않는다. 여기서 심해지면 사사로운 뜻을 좇아 행동하게 되고 의리를 잃게 된다. 이것이 교만하고 태만한 병의 뿌리가 제거되지 아니하여 때에 따라 더욱 성장하는 예이다.
▲오렌지 타임에요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는 말에서도 보이듯이 어린 아이 때의 교육은 그 어린아이의 평생을 통해 나타나므로 매우 중요하다. 만약 어려서 교육이 잘못되어 한번 교만하고 태만함이 생겨나면 그 마음이 점점 성장하여 인간이 걸어야 할 바른 길에서 점점 벗어나게 된다. 그러므로 어릴 때부터 훌륭한 인격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하여야 한다.
▲자기 생일인 줄 알고 박수 안치는 세준
여기에 부모와 자식 사이에 남과 나라는 구분의 관념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물론 서로는 개별적인 인격체로서 독립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부모는 부모, 나는 나니까 서로 상관할 것이 없다는 생각에 이르면 문제이다.
▲박세준 생일잔치
자식이 혹 부모의 말을 어기거나 공부를 못한다고 해서
'너 같은 녀석을 필요없으니까 나가!'라고 말을 하든가, "어이구 속만 썩이는 골치 아픈 녀석, 너 같은 자식은 없는 게 낫겠다. 무자식이 상팔자라니까" 라고 야단치거나 윽박지르면 안된다.
▲'사랑해요야' '만세야!'
이런 말은 은연 중에 자식에 대한 사랑을 포기한다는 뜻이 있기 때문이다. 가정에서의 자식의 교육은 어려서부터 엄히 하되 사랑을 바탕에 깔아야 한다. 자식도 마찬가지이다. 부모님이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다거나, 자기 생각을 이해해 주지 않는다고 생각하여
"이건 제 일이니까 상관하지 마세요."라고 하든가, " 잘 모르면 가만히나 있으세요. 제 일은 제가 알아서 할께요"라는 식으로 말씀 드려서는 안된다.
▲'박세준~~ 준비하시고~~~
부모님이 자신의 생각을 잘 이해하지 못하신다고 생각되면, 공경하는 태도를 가지고 조용히 자신의 생각을 말씀 드려야 한다. 또 자신이 원하는 원하는 것이 있을 때도 그것이 왜 필요한 가를 합리적으로 설명드려야한다.
부모는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자식은 부모님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차분히 대화를 해야한다. 그렇게 하다보면 가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문제는 사라질 것이다. 쇄소응대(灑掃應對)라는 말이 있다. 쇄소(灑掃)는 물을 뿌리고 먼지를 쓰는 것, 응대(應)는 대답하는 것을 말한다.
옛날의 모든 공부는 이것으로부터 시작했다. 오늘날에도 이것을 가정교육의 첫걸음으로 삼을만하다. 귀한 자식이라고 해서, 청소하는 아줌마가 있다고 해서, 자식은 공부해야하니까 하는 생각으로 자식을 편하게만 길러서는 안된다.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 아이는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자기 방을 비질하고 걸레질하고 손님이 오면 상 들보내기 등은 시켜도 좋다.
ㅡ어린이집 생일 촛불 잔치
친구 생일인데
자기가 촛불
'후~~~' 하고
싶은 세준이.
*아이들이 행복한 나라
아이들이 안전한 나라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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