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자 일상 이야기]

어린 눈이 엄마를 보고 있다

석정 이정민 2017. 5. 17. 19:07

 ▲하부지?, 나 이뻐요?



 ▲하부지, 세준이 좋아요?



 ▲하부지! 울엄마 어디 있어요?



 

▲하부지, 세준이 자요. 제발 깨우지 마셈


 

▲하부지, 제가 이뻐도요. 바라만봐요. 깨우지 마시라구욤. 하부지.


 ▲하부지, 배고파요.



 

▲하부지, 빨리 밥줘욧


 

▲하부지가 밥주셔서 배 부르니 기분 쪼아요


 ▲우리 하부지(이정민)가 참 많이도 늙으셨네용.



 

 

▲우리 할머니께서 멀리 대구에서 오셧어요. 

내가 태어난 경기도 파까지 오셨어요..


울 엄마가 날 낳으시느라 고생했다고

산바라지 하러 오신 친할머니에요


할머니!

고맙습니다.

할머니  

사랑해요~


할머니 !

항상 건강하세요.


세준이 장가갈

때 까지요.




★어린 눈이 엄마(아빠)를 보고 있다

 

여기 어린 눈이 있어 엄마(아빠)를 지켜본다. 밤이나 낮이나 엄마를 보고 있다.

 

여기 어린 귀가 있어 엄마(아빠)가 하는 모든 말들을 남김 없이 듣고 있다.

 

여기 어린 손이 있어 엄마(아빠)가 하는 모든 일을 따라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여기 엄마(아빠)처럼될 날을 꿈꾸는 아기가 있다.

 

엄마(아빠)는 이 어린 아기9세준)의 우상이며 그(세준)에 있어서

엄마(아빠)인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다.

 

--세준이는 엄마, 아빠 따라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