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자 예찬
어딘들 꽃이 없으랴
무슨 꽃인들 아름답지 않으랴
들판 도처에 피어있는 꽃보다
크고 아름다운 꽃 천 송이보다
귀여운 표정으로 활짝 웃어주는
인(人)꽃 손자가 더 예쁘다
동그란 얼굴 아래 앞니 두 개
쳐다보고 바라볼 때마다
미소 지으며 예쁜 짓 하는 손자
세준이
아래 앞니가 톡 두 개 튀어 나왔다. 이제 곧 윗니도 톡 튀어 나오겠지
방글방글이면 충분하다.
더 무얼 바래리
굴려볼까 날려볼까 고민 중
바라 볼 뿐 다가서지는 못하고
우리는 인생의 봄날이다.
친구야~놀자!
무언가 돌 구르듯이 움직이는 것이 있었나 보다. 호기심 발동
보았노라. 만졌노라.
조금은 무서워 멈칫거리고
꽃보다 좋아라.
생긴 그대로만으로도 좋아라
그저 바라만보아도 좋아라
산천을 물든인 붉은 단풍보다
아름답고 귀여운 인꽃
우리 아가 세준아!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렴~~~
세준아!
세상은 둥글단다. 둥글둥글 세상을 살아가가거라
'사랑하는 사람을 종일 기다리는 마음은 애타고 힘들지만 사랑하는 사람에게 달려가는 마음은 두근거리고 기쁨니다. 희망도 그렇습니다. 기다리는 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탁현민
'[ 손자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도 인꽃이 피었습니다 (0) | 2017.12.07 |
---|---|
'정은 우리의 삶에서 행복의 90퍼센트를 책임진다 (0) | 2017.11.24 |
외손주 세준이 탄생 200일 맞이 (0) | 2017.11.10 |
아기 과자 먹는 우리 세준이 (0) | 2017.10.16 |
내 사랑 손주 세준이와 말년 병장 외삼촌 (0) | 2017.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