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의 사이사이 기쁨의 순간들이 있었다. 하나의 기쁨이 있어 아홉쯤의 슬픔을 견딜 수 있었다.
ㅡ정연복
"아유, 귀여워!"
오늘도 세준이 외삼촌인 승협이는 자신의 핸드폰에 저장돼 있는 조카 세준이 사진을 들여다 보곤 연신 귀엽다는 말을 밭어낸다. 세준이는 누나의 아들이다.
"그렇게 귀여워 죽겠어?. 조카도 그리 이쁜데 장가가서 니 자식 낳아봐라. 얼마나 이쁘것냐"
"그러게요. 아빠, 나 장가가서 손주볼 때까지 건강해야해요."
"그래야지"
아내가 세상 떠난지도 어엿 6개월이 되었다. 그동아 외손주 세준이가 아픈데 없이 잘 자라주고 있고 이젠 사람도 곧잘 알아보는 듯 방긋방긋 잘 웃을 뿐만아니라 까르르 하면서 명품 웃음까지지어내는 걸 보면 이보다 더 행복할 수없다.
아쉬운게 있다면 귀여운 외손주 세준이의 재롱 한번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미안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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