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자 일상 이야기]

세준이의 첫돌 잔치 초대장

석정 이정민 2018. 4. 20. 09:24

세준이의 첫돌 잔치 초대장

-내일이면 저 세준이의 첫돌입니다



저는 지난 2017년 4월 21일 세상에 태어난 박세준이라고 합니다. 이제 363일된 아기이지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분유만 먹고 지냈는데 이젠 밥도 조금씩 먹고 있답니다. 엄마가 저더러 그러는데요. 먹성이 참 좋대요.

내가 잘 먹다보니 엄마, 아빠가 참 좋아해요. 그런데 먹는 양이 제 배에 차지 않게 주면 신경질이 나서 제가 좀 떼를 쓰는 편이지요.



 이제 저는 누워만 있는 아기가 아니거든요. 앉아서 장난감도 가지고 놀고, 일어설 줄도 알고, 걷는 연습도 하고 있어요. 아빠는 제가 지금보다 더 어렸을때 뒤집기를 할 줄 안 이후부터는 가끔 제게 포복훈련도 시키곤 해서 너무 힘들어 짜증을 내곤 울기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기가 무슨 포복훈련이냐구요?


 

간단히 설명하면요. 제가 아직 간난 아기라 뒤집기외 옆으로 돌기는 했는데 기어다니지는 못할 때였거든요. 하루는 우리 아빠가요.  리모콘과 물티슈 봉지를 가지고 손으로 잡아보라는 듯이 유혹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어보았지요. 앞으로 나아가지더라구요. 조금 더 빠르게 나아가봤어요. 손에 집힐 듯 했던 물건들을 아빠가 자꾸 더 멀리 두는 거예요. 난 너무 힘들어 울음을 폭발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게 포복훈련이래요.

 이제 저는 서서히 걷는 연습을 하고 있어요. 장난감 보행 기구를 이용한 걷기 연습인데요. 부지런히 연습해 잘 걸어보려고 해요.







참, 한 가지 알려 드릴게 있는데요. 저도 이젠 "맘마" 소리는 할 줄 알아요. 아직 엄마나 아빠라는 소리는 못하거든요. 첫돌이 지나면 엄마, 아빠라는 말 할 수 있다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이제 내일,  4월 21일(토)이 제 첫돌이랍니다. 제 돌진치에 대구에 사시는 친할아버지, 할머니와 고모 뿐만 아니라 경기도 파주시 금촌에 사시는 외할아버지, 외삼촌 등 가족분들께 맛있는 음식 드시러 오시라고 초대장을 보내드렸답니다.






어린이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선생님 말씀도 잘 들어요.


선생님이 먹을 걸 주려다가 안 줘서 서러워서 우는 거예요.


선생님이 먹을 걸 주셨어요.

기분이 좋아요.


어린이집 친구들과 간식을 먹고 있어요.




 





 

 

한달전에 미리 찍은 제 돌 사진이예요.


 


 사진 왼쪽은 제 아빠 돌 사진이구요. 사진 오른쪽은 엄마 돌 사진이예요.